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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과학

퇴적 구조와 퇴적 환경

by 무비무비1 2023.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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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표의 암석은 풍화와 침식 작용으로 잘게 부서지고 낮은 지역으로 운반되어 쌓여 굳어지면 퇴적암이 됩니다. 퇴적물이 쌓일 때는 당시의 퇴적 환경에 따라 다양한 지층과 퇴적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지층과 퇴적암의 형성

 

 바다, 호수, 범람원과 같은 저지대로 운반된 퇴적물이 계속 쌓이면, 윗부분에 있는 퇴적물의 무게 때문에 아래에 있는 퇴적물이 눌려 공극이 줄어들고 공극*의 물이 빠져나가는 다짐 작용을 받습니다. 또한, 지하수에 녹아 있던 물질의 교결 작용**으로 퇴적물 입자들이 결합되면 단단한 지층과 퇴적암이 생성됩니다.

 

*공극: 퇴적물 입자 사이의 간격

**교결 작용: 지하수 내의 석회질이나 규질 물질, 산화철 등이 퇴적물 입자 사이를 접착하는 작용

 

퇴적암의 종류

 퇴적암은 생성 과정에 따라 쇄설성, 유기적, 화학적 퇴적암으로 구분합니다.

 암석이 풍화, 침식 작용을 받아 생긴 쇄설성 퇴적물이나 화산재와 같은 화산 쇄설물이 쌓여 굳어진 퇴적암을 쇄설성 퇴적암이라고 합니다. 쇄설성 퇴적암은 입자 크기와 종류에 따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생물의 껍데기나 골격이 쌓여 암석이 된 퇴적암을 유기적 퇴적암이라고 합니다. 산호나 조개류, 유공충 등이 쌓여 만들어진 석회암, 규조류 등이 쌓여 만들어진 처트, 육상 식물이 호수에 매몰되어 만들어진 석탄 등이 대표적입니다.

 

 물 속에 녹아 있는 화학 성분이 가라앉아 만들어진 퇴적암을 화학적 퇴적암이라고 합니다. 건조한 환경에서는 물이 증발하면서 화학 성분이 침전되어 암염이나 석고가 생성됩니다. 해양에서는 해수 중의 탄산염 성분이 침전하여 석회암이 만들어지고, 규질의 물질이 화학적으로 침전되어 처트가 만들어집니다.

 

퇴적 구조와 환경

 

 퇴적암에서 퇴적물이 층층히 쌓여 만들어진 줄무늬를 층리라고 합니다. 퇴적암에는 층리 외에도 다양한 퇴적구조가 나타납니다.

 

 점이 층리는 퇴적물 입자의 크기가 아래에서 위로 가면서 감소하고, 퇴적물이 깊은 호수나 바다에서 쌓일 때 주로 나타납니다. 사층리는 기울어지거나 엇갈린 모양의 층리가 보이며, 물이나 바람의 일정한 흐름에 따라 퇴적물이 공급되거나 흐름의 방향이 바뀔 때 나타납니다.

 

 연흔은 표면에 물결 자국이 보이며, 수심이 얕은 물 밑에서 물의 흐름이나 파도에 의해서 생깁니다. 건열은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진 것 같은 무늬가 보이며, 건조한 시기에 공기 중으로 노출된 표면이 갈라져 생깁니다. 갈라진 틈을 다른 퇴적물이 채우기도 합니다.

 

 하천 주변이나 호수, 해안 등에서는 특징적인 퇴적 환경이 만들어지고, 환경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퇴적 구조가 나타납니다. 이러한 퇴적 구조를 종합적으로 해석하면 과거 퇴적 환경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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